페이스북·인스타그램 '먹통' 원인은? "서버구성 변경 때문"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먹통' 원인은? "서버구성 변경 때문"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3.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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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과 자회사 인스타그램이 최근 발생한 접속 장애에 대해 "서버 구성 변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어제 서버구성 변경의 결과로 많은 사용자들이 우리 앱과 서비스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불편을 끼쳐드린 데 대해 사죄하며 모든 사용자의 인내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전일 약 14시간 동안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증상은 △메시지 전송실패 △메신저 접속 불능 △앱 구동 실패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해당 오류는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과 영국, 인도, 필리핀 등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발생해 사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페이스북은 사고 발생 직후 "우리는 이 문제를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하려고 집중하고 있다"며 "이 문제가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과 관련이 없다는 것은 확인해 줄 수 있다"고 트위터로 공지했다.

그러나 페이스북 측이 장애를 인지하고 문제를 해결하기까지는 약 11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져 페이스북의 대응을 두고 여러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오류 사태와 관련해 미 IT매체 '더 버지'는 페이스북 접속 장애를 '역대 최악의 정전 사태'였다고 평가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