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청 레슬링팀이 강원도 철원에서 열린 제37회 전국회장기 대회에서 금메달과 동메달 2개씩을 목에 거는 혁혁한 성과를 올렸다.
14일 함평군(이윤행 군수)에 따르면, 재창단 후 처음으로 참가한 대회에서 5명의 선수가 출전해 이정근(남,그레고로만형 77kg ) 김형주(여, 자유형 53kg)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양시온(남,그레고로만형72kg), 김종민(남,그레고로만형63kg)선수가 동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윤성용 감독은 "팀 창단 후 첫 출전이라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했을텐데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며 "2020년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에 선발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은 고(故)김원기(84년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선수를 비롯, 김영남(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노경선(서울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종신(바르셀로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선수 등 걸출한 레슬링 인재들을 꾸준히 배출해낸 레슬링의 본고장이다.
[신아일보] 함평/심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