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공청회' 개최
서대문구,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공청회' 개최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03.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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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기반시설 확충·골목상권 등 공동체 형성 목표
(사진=서대문구)
(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는 최근 천연동주민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천연동·충현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천연동·충현동 일대는 지난 2016년 6월 서울형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을 거쳐 2017년 2월 서울형 2단계 도시재생활성화사업에 선정 됐으며 2018년 8월에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250억원을 확보했다. 천연동·충현동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수립되는 시점부터 오는 2022년까지 추진된다.

구는 천연동·충현동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일상의 행복과 재미가 있는 도심 삶터'를 조성코자 그간 주민설명회, 워크숍 등을 개최하고 지역 내 각종 주민모임을 통해 다양한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를 통해 설계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은 △지속적인 주택개선과 골목관리가 이뤄지는 마을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주민이 찾는 골목상권 △일상생활에서 체감하는 기반시설 확충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거운 자긍심 있는 이웃 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계획을 담았다.

이 안에 따르면 구는 주거지 관리 및 개선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 및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함으로써 지속적인 마을관리가 이뤄지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영천시장 인근에 거점공간을 조성하고 지역 역사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아울러 보행환경 개선과 여가공간 조성 등의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으로 주민 일상생활을 업그레이드하고, 도시재생사업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주민 주체를 육성하며 지속가능한 도시재생기반을 조성한다.

공청회에는 약 100여명의 주민이 참석했으며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도시재생지원기구인 LH토지주택연구원과 서울시, 서울시도시재생지원센터 등 각 협력기관도 참석해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구는 공청회 후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에 대한 의견서도 접수했다. 구는 공청회 현장과 의견서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보완해 향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는 데 반영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일상의 행복과 재미가 있는 도심 삶터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주택개선과 골목관리뿐 아니라 마을 곳곳에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 놀거리가 가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