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0년 만에 사명 변경…3세 경영 본격화
한국타이어, 20년 만에 사명 변경…3세 경영 본격화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3.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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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테크놀로지’ 추가 28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안건 올려
지주회사명도 ‘타이어’ 빠져…조양래 회장 물러나고 세대교체
(사진=한국타이어)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가 사명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사명에 ‘테크놀로지’를 추가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바꾸는 상호변경안을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린다고 전날 공시했다.

주총에서 상호변경안이 통과되면 지난 1999년 한국타이어제조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바꾼 이후 20년 만에 다시 변경하는 것이다.

지주회사명도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에서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주회사 이름에서 ‘타이어’가 빠지는 건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와 한국타이어의 전신인 조선다이야공업이 설립된 지난 1941년 이후 78년 만이다.

또 한국타이어는 사업목적에 ‘고무제품 렌탈임대업’을 추가하는 등 타이어 렌탈업 신규 진출을 위한 정관 변경도 추진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주총에서 3세 경영의 본격화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양래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은 주총에서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등기임원 임기가 만료되지만 재선임 하지 않는다. 조 회장의 차남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를 신규 등기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조 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부회장의 등기임원 임기는 3년 연장된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