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신임 사외이사에 안강현·석승훈 영입
국민은행 신임 사외이사에 안강현·석승훈 영입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9.03.14 1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KB국민은행이 안강현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과 석승훈 서울대 경영대학원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영입하기로 했다.

임기가 만료된 박순애 사외이사가 물러나고 2명의 신임 사외이사가 추천되면서 사외이사 총원은 4명에서 5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14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안 원장과 석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안 원장은 대한상사원 국제중재인 등을 지낸 법률전문가다.
 
석 교수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보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리스크 관리 전문가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부교수 등을 지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신임 사외이사를 영입해 법률·리스크 분야를 강화한 것”이라며 “은행·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신임 사외이사 후보 추천은 현 사외이사의 임기 만료와 관련 법령 개정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권숙교·유승원·박순애 등 3명이다.

이중 권숙교·유승원 등 2명은 전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에서 재선임 후보로 추천됐고, 박순애 사외이사만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현 사외이사 중 1명만 물러나고 2명이 신임 후보로 추천되면서 사외이사 정원은 임기가 남은 임승태 사외이사를 포함, 총 4명에서 5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국민은행 측은 이사회 감사위원이 리스크관리위원을 겸직할 수 없도록 한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에 따라 사외이사 정원을 늘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사회 감사위원은 사외이사 3명, 리스크관리위원은 사외이사 2명과 상임이사 1명으로 구성돼있다.

이번 사외이사 추천안은 오는 21일 열리는 KB국민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hyun1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