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속보
최남수 전 YTN 사장 자서전 '나는 기자다' 출간
최남수 전 YTN 사장 자서전 '나는 기자다' 출간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3.14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기자에서 미디어 CEO까지 오른 도전적 언론인
 

최남수 전 YTN사장이 평기자에서 언론사 CEO까지 오른 자신만의 경험담을 담은 자서전 ‘나는 기자다’를 출간했다.

1983년 기자생활을 시작한 최 전 사장은 신문과 방송을 넘나들며 머니투데이방송과 YTN, 2개 방송사의 CEO를 거친 미디어 전문가다.

1983년 한국경제신문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한 뒤 서울경제신문, SBS, YTN 등을 거치며 경제 전문기자로 활동했으며, YTN 개국 작업에 참여하고 경영개혁을 실무 진두지휘한 뒤 보도본부장으로서 머니투데이방송의 개국 작업을 주도했다.

그는 머니투데이방송 사장으로 일하면서 경영수지를 흑자로 반전시키고 3년 연속 흑자경영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미디어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2017년 말 YTN 제 12대 사장으로 선임됐다.

2018년 5월초 극심한 노사분규 속에서 YTN 사장의 자리에서 물러났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정상적으로 보도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하고 ‘즉시 신임평가’를 결단한 뒤 불신임 결과를 수용, 사장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이 책에서 회고한다.

그는 보도 및 인사 농단 등 과거 청산과 콘텐츠 및 경영개혁을 통해 ‘New YTN, One YTN’을 이루려던 꿈이 무산된 데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책 속에 소개된 그는 새로운 일에 나설 때는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뜻이 서면 몸을 던지는 등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모험해 온 인물이다.

신문기자에서 방송기자로 변신하고, 한국의 CNN’을 만들겠다며 YTN 개국에도 참여했다. 순탄하게 살아도 될 38살의 늦은 나이에는 자신의 발전을 위해 4년이란 긴 시간을 해외 유학에 과감히 투자했으며, 귀국해서는 삼성화재에 입사해 부장까지 역임했다.

이후 미디어 경영인으로 변신한 뒤 친정인 YTN 사장 자리까지 올랐다. 그야말로 늦깎이 유학생과 투자은행 인턴, 외국대학 강의, 대기업 간부 등 다양한 경험을 거친 ‘도전적 노마드’ 언론인인 것.

최 전 사장이 YTN 경영기획실장으로 일하던 당시 YTN 사장이었던 표완수 <시사IN> 발행인은 추천사를 통해 “최남수는 능력자다. 기자로서, 언론사 경영 간부로서 그랬다. 언론사 CEO로 능력 발휘하는 것도 멀리서 지켜봤다”라고 평가했다.
 
YTN CEO 자리에서 물러난 그는 미디어의 모든 것을 겪어 온 전문인답게 유튜브 1인 미디어도 직접 운영하고 블로그, 브런치 작가 활동도 활발히 하면서 앞으로 미디어가 나아갈 방향도 제시하고 있다.

사진 및 시작 활동을 하는 그의 감성은 ‘나는 기자다’에도 그대로 담겨있다. 아버지, 어머니를 생각하며 쓴 시는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살아온 순간순간, 함께 했던 인연 한 명 한 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책 속에 녹아 있다.
 
외환위기 등 한국 경제의 현대사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기자의 이야기답게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양한 뒷이야기가 영화 같은 재미를 준다. 이 책을 통해 한국 경제의 고난과 성장 스토리도 만날 수 있다.

gooeun_p@shina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