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역사‧문화 깃든 가로수길 조성한다
홍성군, 역사‧문화 깃든 가로수길 조성한다
  • 민형관 기자
  • 승인 2019.03.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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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3개 시범노선 선정…5년간 집중 관리

충남 홍성군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부합하는 가로경관 조성을 위해 명품가로수길 시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되는 명품가로수길 시범거리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5년간 약 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군은 우선 3개 시범노선에 대한 집중관리를 실시한다.

이번에 군이 선정한 시범노선은 홍주문화회관~홍주의사총 노선 3㎞(소나무), 김좌진 장군 생가~결성농요농사박물관 노선 6㎞(무궁화), 덕산통사거리~동진아파트 노선 1.5㎞(이팝나무) 등 3개 노선으로 총 10.5㎞에 이른다.

군은 해당 노선에 식재된 소나무, 무궁화, 이팝나무에 대한 정형화된 수형관리화 결식구간 보식, 병해충방제 등의 유지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홍주의사총 노선의 소나무와 김좌진 장군 및 한용운 생가지 노선의 무궁화 거리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 고양 및 젊은 세대들에게 호국의 배움터인 상징적인 거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또 명품 가로수길 조성으로 보행자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도심권 ‘숲세권’이 확보돼 미세먼지 등 각종 오염물질 저감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부합한 명품가로수길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민의 환경권 제고 및 지역 관광자원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mhk88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