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 오산농협 조합장 당선자 "약속·초심 잃지 않는 농민 조합장 될 것"
이기택 오산농협 조합장 당선자 "약속·초심 잃지 않는 농민 조합장 될 것"
  • 강송수 기자
  • 승인 2019.03.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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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화합하는 조합원 공동체를 실현하겠다"
(사진=강송수 기자)
(사진=강송수 기자)

“저는 이번에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느꼈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초심을 잃지 않는 조합장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

또 “저는 지인들과 이야기하면서 사업을 잘해 수익 많이 발생시키고 조합원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 것이 조합장의 책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기간, 그것보다는 조합원 여러분들과 소통·화합하는 것이 진정 조합원들을 위한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국 1344개 농협, 수협, 산림조합 선거가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제15대 오산농업협동조합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한 오산토박이 이기택 후보는 앞으로 달려갈 오산농협의 최대 가치를 조합원들과의 소통·화합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당선 확정 후 진행된 당선증 교부식에서 이기택 조합장은 기호 2번 이필영 후보에게 먼저 위로를 전하며 오산농협 구성원으로 농협 발전을 위해 같은 길을 걷는다는 사실을 참석자 모두에게 상기시켰다. 후보등록 후, 지난 2주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하면서 서로 방향을 어긋매끼며 불편했던 마음의 짐을 덜기라도 하듯이 손을 내밀었다.

또 아무 사고 없이 조합장 선거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장 직무대행을 담당한 안재숙 직무대리를 비롯해 임직원, 투개표 참관인, 조합원 모두 하나가 되어 열심히 참여해 준 덕이라며 조직 전체에 애정을 표했다.

이기택 조합장은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여러분과 약속을 지키는 ‘공약실천위원회’를 설치, 우리들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우리 농협 발전을 위해 애쓴 이필용 후보자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하나 되어 발전을 도모해야 합니다. 모든 분들이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그동안 수고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제15대 임기 동안 자산 규모 1조원 달성, 신청사 준공, 하나로마트 및 각종 사업 확장, 복지문화센터 개설, 미래비전센터 구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조합장은 지난 1985년 농협 조직에 입문한 이후 오산시 유일의 단위조합에서 4선 조합장에 이름을 올렸으며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는 말로 당선사례를 마쳤다.

한편, 이번 ‘제15대 오산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전체 조합원의 81.12% 1844명이 참여했으며 기호 1번 이기택 후보가 1204표로 전체의 65.36%(무효 2표)를 획득해 638표에 그친 기호 2번 이필영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신아일보] 오산/강송수 기자

ssk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