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이 '절친' 꼽았던 문채원의 분노…"루머 법적 대응"
정준영이 '절친' 꼽았던 문채원의 분노…"루머 법적 대응"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3.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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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무엑터스)
(사진=나무엑터스)

배우 문채원이 SNS를 해킹당했다. '정준영 스캔들'로 인한 2차 피해의 일부다.

14일 각종 커뮤니티에 따르면 문채원은 정준영의 인스타그램 다수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뜻하는 하트를 남겼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정준영의 '성관계 몰카 사건'이 대중을 분노하게 하고 있는 가운데 문채원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그러자 문채원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채원의 개인 SNS 계정 해킹 소식을 밝혔다.

나무엑터스는 "금일 문채원 배우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된 것으로 보이는 활동이 감지돼 문채원 본인에게 확인한 바, 문채원 본인이 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후 비밀번호 변경 등 급히 조치를 취했다"며 "소속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불안을 조성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사이버수사대에 정식으로 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소속사는 가수 정준영과 관련한 악성 루머에 강경 대응하겠단 방침을 밝혔다.

앞서 정준영은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문채원 등 여러 명의 남녀 연예인을 '절친'으로 꼽았었다.

이에 정준영 사태와 관련한 일부 악성 루머에 문채원이 거론되자, 소속사는 강경하게 대응하겠단 입장을 보였다.

소속사는 "문채원 배우가 정준영과 연예계 동료로서 친분 관계가 있었지만 루머는 사실무근이며 터무니없는 내용에 무척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당사는 이 악의적이고 인격을 짓밟는 악성루머를 작성, 유포한 자들에게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익명성에 숨어 허위사실을 확산,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선처 없이 강경한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정준영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이용 등 촬영)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날 오전 10시 정식 조사를 받는다.

정준영의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는 13일 정준영과 계약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