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갤럭시S10 5G'로 국내 최고속 2.7Gbps 제공
SK텔레콤, '갤럭시S10 5G'로 국내 최고속 2.7Gbps 제공
  • 나원재 기자
  • 승인 2019.03.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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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LTE결합 기술' 개발 완료…영화 1편 전송 '6초'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11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5G-LTE결합기술’을 탑재한 ‘갤럭시S10 5G’를 통해 역대 스마트폰 최고속인 최대 2.65Gbps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11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5G-LTE결합기술’을 탑재한 ‘갤럭시S10 5G’를 통해 역대 스마트폰 최고속인 최대 2.65Gbps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삼성전자와 ‘5G-LTE결합기술’ 개발과 검증을 마치고, 곧 국내에 출시할 세계 첫 5세대(G) 이동통신 스마트폰 ‘갤럭시S10 5G’에 기본 탑재한다고 13일 밝혔다.

‘5G-LTE결합(Aggregation) 기술’은 5G와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를 함께 데이터 송수신에 활용해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기술이다.

양사는 지난 11일 ‘5G-LTE결합기술’을 탑재한 ‘갤럭시S10 5G’를 통해 5G의 1.5Gbps와 LTE의 1.15 Gbps 전송 속도를 묶어 최대 2.65Gbps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 기술을 탑재한 5G스마트폰은 5G만 활용할 때보다 전송 속도는 80% 빠르다. 고화질(HD)영화 한 편(2GB 기준)을 약 6초 만에 받을 수 있고, 일반 영상보다 5배 용량이 큰 가상현실(VR)콘텐츠(10GB 기준)도 약 30초 만에 다운로드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초기부터 2.6Gbps급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고, 상반기 중 최대 2.7Gbps로 한 번 더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출시할 5G폰에도 이 기술은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5G-LTE결합 기술’ 고도화와 28GHz 5G 상용화 등을 통해 단계별로 속도 한계치를 경신하고 ‘국내 최고속 5G’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14일부터 ‘갤럭시S10 5G’, ‘LG V50씽큐 5G’를 을지로 본사 1층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T.um)에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5G상용망과 연결된 5G스마트폰을 직접 만져보고, 각종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4월 ‘5GX 체험존’을 전국 30여개 지역으로 대폭 확대한다. 이용자는 5G스마트폰 출시전 체험존에서 증강(AR)·가상(VR), 미디어 등 다양한 5G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같은 5G폰을 쓰더라도 차세대 기술 적용, 주파수, 네트워크 최적화를 통해 SK텔레콤이 가장 좋은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며 “올 한해 5G 스마트폰 최고속을 단계별로 경신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