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덕은동 화재' 2시간 만에 진화…"인명피해 없다"
'고양 덕은동 화재' 2시간 만에 진화…"인명피해 없다"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3.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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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의 한 공장에서 발화된 화재가 인근 야산으로 번져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의 한 공장에서 발화된 화재가 인근 야산으로 번져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공장 건물에서 발생해 인근 야산으로 까지 번진 화재의 진화가 완료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40분께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 위치한 제본 공장, 새시(창틀) 공장, 송풍기 공장 등 공장 건물 3개 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강풍 등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졌다. 이에 인접한 서울지역에서까지 검은 연기가 관측되는 등 불길이 거셌다.

관계당국은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가, 공장 건물 3개 동의 화재를 약 1시간 만에 불길을 잡은데 이어 이날 오후 2시 50분께 산불의 진화도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산림청 헬기 2대 등 장비 37대와 인력 133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장으로 사용된 건물은 축사 등으로 등록돼 있어 정확한 피해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관계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잔불 정리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화재가 발생하자 고양시청은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산불 발생 사실을 알리고 인근 지역주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