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특사경, 불법방치 폐기물 수사 전담팀 구성
경기특사경, 불법방치 폐기물 수사 전담팀 구성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9.03.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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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투기·방치폐기물 연중 수사…"끝까지 추적"

최근 불법폐기물 방치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전담 수사팀을 구성, 적극 대처에 나서기로 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이재명 지사 지시에 따라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내에 수사관 5명으로 구성된 ‘불법방치 폐기물 수사 전담 TF’를 신설, 연중 수사에 들어갔다.

이 지사는 도내 불법 적치 쓰레기 산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규정위반으로 얻는 이익이 손실보다 많아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라며 “특별팀을 만들어서라도 끝까지 추적해야 한다. 불법을 저지르고서는 절대 이익을 볼 수 없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불법으로 투기된 폐기물이 현재 경기도에만 65만t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리비용은 국민의 혈세로 처리되지만 행위자에 대한 적발이 어렵고 적발되더라도 처분이 약해 불법이 성행한다는 것이 도의 판단이다.

이병우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불법폐기물 방치는 처리에 막대한 혈세가 들어갈 뿐 아니라 환경적으로도 지역 주민에 큰 피해를 주는 행위”라며 “폐기물을 무단 투기하거나 방치해 부당이득을 보려하는 불법 행위자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강도 높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