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블록체인 기술 활용 상품권 발행한다
군산시, 블록체인 기술 활용 상품권 발행한다
  • 이윤근 기자
  • 승인 2019.03.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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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상품권 구입…QR코드로 상품 구매

전북 군산시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 서비스 제공 준비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모바일 상품권이 도입되면 소비자는 스마트폰 앱으로 상품권을 구입한 후 가맹점에서 QR코드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시는 가맹점 결재를 위한 QR코드 제작에 앞서 휴‧폐업 및 이전 등 가맹점 정보를 현실화하기 위해 3월 한 달간 가맹점 일제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상품권 가맹점 정보 일제정비 후 4월에는 QR코드를 제작하고, 5~6월 가맹점별 앱 설치 및 모바일 상품권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시범운영을 거쳐 7~8월경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이 도입되면 소비자는 안전하고 간편하게 상품권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고 가맹점은 수수료 부담 완화 및 은행 환전의 번거로움도 해소할 수 있으며 지자체는 가맹점 관리가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 플랫폼이 도입되면 각종 복지수당대상자에게 출산장려금 등을 간편하게 지급할 수 있어 복지관련 행정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나아가 각종 설문이나 여론조사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어 모바일 투표 등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시는 사업의 확장성을 위해 모바일 쇼핑몰 구축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타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분석하는 등 상품권 제도 활성화 방한을 위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제적 효과가 높이 평가되면서 작년 기준 66개 지자체에서 상품권을 발행했으나 올해는 전체 243개 지자체 중 100여 개 지자체에서 지역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랑상품권이 전국적으로 확산된 데는 군산사랑상품권 성공사례가 큰 몫을 했음을 알 수 있다”며 “군산시의 모바일 상품권 도입 역시 전국적인 수범사례가 될 수 있을지 그 행보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iyg35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