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UN 환경총회서 '에어맵 코리아' 소개
KT, UN 환경총회서 '에어맵 코리아' 소개
  • 나원재 기자
  • 승인 2019.03.1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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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어스, 사파리콤과 글로벌 에어맵 코리아 협력 방안 논의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이동면 사장이 UN환경총회에서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패널 토의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EVOCCO 창업자 휴 웰던(Hugh Weldon), 제임스 무리시(James Murithi) 환경시스템연구소 이사,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브라이언 설리번(Brian Sullivan) 구글어스 부 이사. (사진=KT)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이동면 사장이 UN환경총회에서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패널 토의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EVOCCO 창업자 휴 웰던(Hugh Weldon), 제임스 무리시(James Murithi) 환경시스템연구소 이사,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브라이언 설리번(Brian Sullivan) 구글어스 부 이사. (사진=KT)

KT(대표 황창규)는 3월11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제4차 UN환경총회(4th United Nations Environment Assembly, 4th UNEA)’에 초청받아 에어맵 코리아의 글로벌 확산 계획을 밝혔다. 에어맵 코리아는 미세먼지 정보를 알려주는 맞춤형 미세먼지 정보 제공 플랫폼이다.

KT는 이와 함께 이번 환경총회에서 빅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UN환경계획과 ‘글로벌 에어맵’ 구축 프로젝트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UN환경총회는 2년 마다 193개 유엔회원국의 국가 정상급 리더, 환경부 장차관, 기업체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여해 글로벌 환경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4차 총회는 전 세계 ‘환경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주제로 열렸다.

KT는 앞서 지난해 12월 글로벌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해 UN환경계획과 협약을 체결했다.

KT는 이를 이행하기 위해 이번 환경총회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 빅데이터 협력(Harnessing Big Data on the Environment for Sustainable Development)’ 패널 토의에 참여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또 정보통시기술(ICT)을 활용해 환경사업을 하는 구글 어스(Google Earth), 케냐의 1위 통신 사업자 사파리콤 등과 글로벌 에어맵 구축 프로젝트를 위한 비즈니스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KT는 총회 기간 글로벌 혁신 기업들이 참여하는 환경총회 전시회에도 참여해 국내에 구축한 전국 규모의 공기질 측정망과 개방형 플랫폼 구축 사례, 빅데이터 분석 사례, 에어맵 애플리케이션 등 에어맵 코리아 관련 솔루션을 선보였다.

KT는 전시 부스에 200여개 글로벌 환경 기관과 기업이 방문해 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KT는 에어맵 코리아의 핵심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UN환경계획 부사무총장(사무총장 대행) 조이스 수야(Ms. Joyce Msuya)와 미팅을 진행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UN환경계획의 ‘글로벌 환경 종합 상황실(World Environment Situation Room)’ 구축 사업에 참여하기로 협의했다.

조이스 수야 부사무총장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혁신적인 ICT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 기업인 KT와의 협력이 글로벌 환경 문제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은 “이번 UN환경총회 참여를 계기로 KT 에어맵 코리아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나가게 됐다”며 “앞으로 UN환경계획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환경 문제 개선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