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호 대전시부교육감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문화 실현하겠다"
남부호 대전시부교육감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문화 실현하겠다"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9.03.13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려·존중의 공감대 형성·대안교육 기회 다양성 확보·학교폭력예방 교육 등
남부호 대전시부교육감이 13일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통해 신학기 학생 적응 최적화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정태경기자)
남부호 대전시부교육감이 13일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통해 신학기 학생 적응 최적화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정태경 기자)

'교육공동체가 함께 규범을 만들어가는 학교문화 형성'을 위해서 학생과 학부모, 교원의 의견수렴을 거쳐 학교규칙 제·개정위원회를 통해 규칙을 만들어 학생 스스로 지키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학생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학생자치법정, 학생이 기획하고 운영하며 심판을 보는 학교스포츠클럽리그 등을 활성화해 질서를 지키며 배려하고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학생자치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학생자치 전용 공간을 구축할 수 있도록 60개 학교에 지원하며, 2022년까지 초·중·고 전 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가족 행복을 위한 마음단단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에듀힐링센터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원스톱 상담코칭 시스템을 운영해 교육공동체의 심리 치유 및 정신건강을 지원한다.

상담·코칭은 개인뿐만 아니라 집단, 교직원-학생, 학부모-자녀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학생과 함께 하는 코칭 여행, 학부모 마법코칭 교육, 교직원 에듀-코칭 연수 등을 통해 대화법, 성격 유형의 이해, 코칭 기법의 현장 적용 등 상담하고 코칭하는 에듀-코칭 역량을 강화해 교육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학교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학생·학부모·교원 맞춤형 교육 및 상담 활동 강화'를 위해 신학기를 맞이한 학생들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Wee센터 신학기 상담주간을 운영하며, 찾아가는 학교상담과 개인상담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진로진학센터에서는 학생들이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진학 서비스와 맞춤형 진로진학상담을 진행하며, 학습종합클리닉 센터에서는 학습 문제를 유발하는 요인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학습 저해 요인을 해소하고 찾아가는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운영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들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부터 '대안교육 전담팀'을 신설해 대안교육의 기회가 확대된다.

학생들의 학교적응력 향상을 위해 ‘학교 내 대안교실’을 초·중·고 24개교 운영하고, 학업중단 발생 빈도가 높은 중·고 7개교를 ‘학업중단 예방 집중지원학교’로 선정해 50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교의 특성과 학생의 발달단계에 따른 ‘학교별 학업중단 숙려제 프로그램’을 초·중·고 전 학교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학업중단 위기학생의 학교 적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맞춤형 위탁교육기관'으로 대안교육 분야 6개 기관, 학업중단 숙려제 분야 4개 기관, 미혼모 학생 분야 1개 기관을 지정해 운영하며, 의무교육시기인 중학생을 대상으로 꿈과 끼를 펼쳐 나갈 수 있는 '꿈나래교육원'을 운영해 건강한 학교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건전한 또래 문화 형성을 위해 고운 말씨·바른 예의·따뜻한 소통을 실천하는 친구사랑 3운동을 전개하고, 1학생 1스포츠 활동 운영한다.

또한, 학교로 찾아가는 예술무대 운영, 예술 전용 공간인 예드림홀 구축·운영 등 예술분야의 전문 인력과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모든 학생들에게 풍부한 예술적 감성을 함양할 계획이다.

피해학생의 조속한 회복을 돕기 위해 전문가에 의한 상담을 강화하고, 체험·활동 중심의 치유 프로그램 2개 지원 기관을 운영하며, 가해학생의 공감·소통 능력을 함양하고 공동체성 및 사회적응력을 배양하기 위해, 전문기관을 동․서부교육지원청에서 각각 1기관, 시교육청에서 1기관을 운영해 발달단계별 맞춤형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내실있는 성폭력 예방교육 및 연수를 강화한다. 학생들에게는 성인식 개선과 올바른 가치관 함양 교육을 실시하고, 교직원들에게 성인지 감수성 향상, 양성평등 의식 등의 연수를 통해 성인지 감수성 인식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성폭력 예방교육 현황을 모니터링해, 학교 내 성폭력을 예방하고, 성폭력 피해학생을 위한 전문적 치유지원과 가해학생 특별교육으로 학생의 회복과 복귀를 지원할 계획이다.

남부호 부교육감은 “폭력 없는 학교,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 자존감 향상, 학업중단 위기 극복 등을 위해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며,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