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위탁생산 '후지필름'으로 변경
삼성바이오에피스 위탁생산 '후지필름'으로 변경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3.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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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덴마크 CMO 시설 후지필름에 매각…유럽판매는 유지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사진=신아일보DB)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사진=신아일보DB)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위탁생산 업체가 바이오젠에서 후지필름으로 변경된다. 다만 유럽 판매는 바이오젠이 그대로 담당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젠은 덴마크 힐레뢰드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제조시설(CMO)을 후지필름에 8억9000만달러(약 1조원)에 매각했다.

이에따라 바이오젠 힐레뢰드 공장에서 맡아오던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생산 계약도 후지필름으로 이관되며 해당 제조시설에 근무하는 직원 800명의 고용도 승계된다. 

연간 약 9만리터(ℓ)의 생산능력을 갖춘 힐레뢰드 공장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 '플릭사비', '온트루잔트', '임랄디' 등이 생산돼왔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젠간의 기존 생산 계약은 동일한 조건으로 후지필름으로 이관되며, 향후 수급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젠의 파트너십고 그대로 유지된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의 유럽내 판매와 마케팅도 그대로 맡을 예정이다.

바이오젠은 덴마크 공장을 매각하는 대신 향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와 2020년 말 완공 예정인 스위스 졸로투른 공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