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미세먼지 저감 500만그루 나무심기 추진
익산시, 미세먼지 저감 500만그루 나무심기 추진
  • 문석주 기자
  • 승인 2019.03.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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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하는 푸른 익산 만들기’ 종합계획 수립
김용주 익산시 안전환경국장이 미세먼지 저감 위한 500만그루 나무심기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익산시)
김용주 익산시 안전환경국장이 미세먼지 저감 위한 500만그루 나무심기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미세먼지 저감 위한 500만그루 나무심기사업을 전개한다.

시 안전환경국은 12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세먼지, 열섬 현상 등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푸른 익산 만들기 500만그루 나무심기 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살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사업비 283억원을 투입, 오는 2023까지 유휴토지, 교통섬, 임야, 초‧중‧고교, 공원 등에 공공부문 480만그루, 민간부문 20만그루의 나무를 연차적으로 심는다.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시민과 함께하는 푸른익산 만들기’를 바탕으로 도심권 도시공원, 공공기관, 산업단지, 유휴부지를 활용한 미세먼지저감 숲을 조성해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을 줄이고 도로변 숲과 나무로 구성된 공간 연결성을 증대해 푸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원년인 올해는 37만그루를 시작으로 2020년 125만그루, 2021년 125만그루, 2022년 185만그루, 2023년 28만그루 등 총 500만그루 식재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시민단체의 참여 확산을 통해 범시민 운동으로 전환해 500만그루 나무심기 사업의 지속가능한 추진체계 마련을 위한 T/F팀을 구성한다.

아울러 늘푸른공원과와 산림과를 주관으로 녹색환경과, 도시전략사업과, 주택과,문화관광산업과, 경로장애인과, 농촌활력과, 도시개발과, 도시재생과 8개 협업부서로, 시민단체인 (사)푸른익산가꾸기 운동본부가 협력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주 안전환경국장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시민, 단체, 기업과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500만그루 나무심기 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녹색도시 푸른익산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j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