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동료가 뽑은 '참 공무원' 3명 선정
합천, 동료가 뽑은 '참 공무원' 3명 선정
  • 조동만 기자
  • 승인 2019.03.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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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일 기획예산실장·권오송 합천읍 부읍장·김길환 대양면 부면장
(왼쪽부터)조수일 기획예산실장, 권오송 합천읍부읍장, 김길환 대양면부면장. (사진=합천군)
(왼쪽부터)조수일 기획예산실장, 권오송 합천읍부읍장, 김길환 대양면부면장. (사진=합천군)

경남 합천군은 동료가 뽑은 '참 공무원' 3명을 선정했다.

군은 전 공무원이 참여해 직접투표 방식으로 진행한 참 공무원 선정 투표에서 조수일 기획예산실장, 권오송 합천읍부읍장, 김길환 대양면부면장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9급부터 군수까지 760명 전공무원이 평가 대상자이자 평가자가 돼 참여했고, 평가자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부서별로 방문 투표로 실시했다.

참 공무원은 합천군 공직 내에서 공무원이 인정하는 공무원은 누구인지 찾아보기 위해 기획됐으며, 선정된 당사자는 명예와 자부심을 느끼고, 주변 동료와 선후배에게는 공직자로서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가 범위나 대상자를 한정하지 않고 760여 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개개인의 주관적 관점에서 서로를 평가하는 것은 인기투표라는 의구심을 제기할 수도 있지만, 지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공무원 내부의 정서를 반영할 수 있어 신뢰성과 공정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참 공무원에 선정된 조수일 기획예산실장(행정4급)은 1982년 공직에 입문, 청덕면장, 안전총괄과장, 농업기술센터소장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서기관으로 승진 기획예산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권오송 부읍장(행정6급)은 1995년 조달청 국가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 주민복지과, 기획감사실, 재무과 등을 거쳐 현재 합천읍 부읍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길환 부면장(환경6급)은 1990년 공직에 입문, 대부분의 공직생활을 환경위생과에서 근무하다가 올 1월부터 대양면 부면장으로 맡은바 책무를 다하고 있다.

dm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