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싱싱생생 건강교실’, 시민 큰 호응
남원 ‘싱싱생생 건강교실’, 시민 큰 호응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9.03.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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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운영…농번기에도 마을회관‧경로당서 계속
남원시가 오는 18일부터 11월18일까지 8개월 동안 싱싱생생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사진=남원시)
남원시가 오는 18일부터 11월18일까지 8개월 동안 싱싱생생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사진=남원시)

전북 남원시민들의 호평 속에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동절기에 진행됐던 ‘싱싱생생 건강교실’이 농번기에도 계속된다.

남원시보건소는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11월18일까지 8개월 동안 싱싱생생 건강교실을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농번기 싱싱생생 건강교실은 마을회관과 경로당 64개소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운영시간도 농사일과 노인일자리 사업 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조정,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싱싱생생 건강교실은 사업 담당자와 전문체조강사가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주2회 방문해 1시간 동안 신나는 음악에 맞춰 신체근력 강화운동을 실시해 노인들에게 삶의 즐거움과 활력소를 제공한다.

또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육,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건강측정과 치매‧우울증 검진, 건강상담 등 건강관리도 함께 진행된다.

이순례 보건소장은 “지속적인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들의 백세건강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싱싱생생 건강교실을 연중 운영해 활기찬 노년이 될 수 있도록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4년째 시민건강 역점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싱싱생생 건강교실은 지난 동절기에 읍·면·동지역 마을회관과 경로당 283곳에서 6015회 운영돼 주민들에게 호평 받았다.

특히 싱싱생생 건강교실에 참여하는 노인들은 “스트레칭과 건강 체조를 통해 아팠던 허리가 쫙 펴지고, 굽었던 손가락도 잘 움직여 다시 청춘이 된 것 같다”며 “병원에 가는 횟수가 줄어 병원비도 아끼고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어 좋다”고 호평했다.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