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군산사랑상품권이 지역화폐의 수범사례가 되면서 전국적으로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각계각층의 참석자는 지역화폐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소득주도성장을 이끄는 해법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3월에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지역사랑 상품권 설명회에서 군산시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지역상품권 성공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우수사례 발표에서 시 관계자는 군산사랑상품권이 4개월 만에 8500여 개의 가맹점을 모집하고 910억원의 상품권 판매를 기록한 성과를 공유했고 상품권 발행의 준비과정, 지역경제 효과, 시민 호응도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참석한 16개의 지자체 관계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군산사랑상품권의 성공이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 상품권 발행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광주광역시 동구 및 대전 대덕구 의회에서 군산을 방문했다.

이와 같은 상품권의 인기에 기발행한 1000억원의 군산사랑상품권은 2달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800억원이 넘는 상품권이 판매됐다.

시는 올해 목표인 3천억원 발행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대 흐름에 맞춰 청장년층들의 사용편의 사업의 확장성을 위한 모바일 상품권 발행 및 모바일 쇼핑몰 구축 등을 계획 중에 있으며 상품권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상품권 부정유통 방지 대책을 강화하겠다”며 “아울러 상품권 운영에 대한 지역경제(상권) 영향 분석은 물론 상품권 부정유통 관련 대책 및 타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 권위 있는 기관의 용역을 통해 상품권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 상권이 살아나는 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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