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2019 故박정렬여사 추모제' 거행
홍천군, '2019 故박정렬여사 추모제' 거행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9.03.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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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대표 최인숙 여사·허필홍 군수 등 300여명 참석
(사진=조덕경 기자)
(사진=조덕경 기자)

 

고(故) 박정렬 여사 추모제가 12일 오전 11시 강원 홍천군 내면 자운리 박정렬여사 추모공원에서 열렸다.

추모제에는 황경화 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주관으로 박정렬 여사의 유족 대표 최인숙 여사(살신성인의 모녀), 허필홍 군수, 김재근 군의장, 신도현 도의원, 박주선 문화원장, 홍병식 교육장, 신상모 세무서장, 남궁규 소방서장, 박정균 NH농협군지부장, 전명준 군 번영회장, 양을성 바르게 살기운동협의회장, 군의회 의원, 김운기 내면면장 등을 비롯해 유족들과 여성단체임원및회원, 지역주민 및 관내 내면·서석면 초중고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헌화·분향·황경화 회장의 헌시 순으로 개최했으며, 박정렬 여사의 살신모정의 딸 최인숙 여사가 고 박정렬 여사의 인사말 '사모제'로 눈시울을 적셨다.

군은 1978년 3월 내면 자운리 불발령 고개 폭설 속에서 어린 딸을 품에 안아 지켜내고 어머니란 이름만 남긴 채 떠나간 박정렬여사의 아름다운 살신모정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추모제를 지내오고 있다.

내면고등학교와 창촌초등학교 학생들이 추모제에 함께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살신모정의 길을 체험 하면서 그 고귀한 정신을 기릴 예정이며, 양성평등기금사업과 연계해 불발령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황경화 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1978년 3월 고인의 위대한 어머니의 살신모정을 기르탑을 세우고 올해에는 많은 학생들과 각 기관단체장·주민주민이 추모제에 참석해 줘서 감사드린다"며 "살신모정의 길 걷기 체험행사를 통해 박정렬 여사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후대에 지속적으로 전파해 그 숭고한 정신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허필홍 홍천군수는 "박정렬 여사의 성숙한 살신성인의 모성담아 7만 군민의 어머니로 사랑과 행복 넘치는 인성교육의 미래양성교육장으로 지향 하겠다“고 덧붙였다.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