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원 제약업체, '내성 극복' 폐암 치료물질 개발
경기도 지원 제약업체, '내성 극복' 폐암 치료물질 개발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9.03.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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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바이오센터-㈜온코빅스, GBSA-43 특허 출원

폐암치료제 개발과정에서 기술적 어려움을 겪던 경기도내 중소바이오벤처기업이 경기도 지원으로 신규 항암 물질 개발에 성공했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산하 경기바이오센터와 ㈜온코빅스는 최근 폐암치료제 내성 극복 신규물질인 GBSA-43 개발에 성공, 지난달 27일 특허를 출원했다.

국내 암 사망률 부동의 1위인 폐암은 80%정도가 비소세포(非小細胞)폐암으로 대부분 수술이 불가능한 3기 이후에 발견돼 치료결과가 좋지 않다. 특히 기존 항암제에 대한 내성을 가지고 있어 치료를 해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GBSA-43은 기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물질로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글로벌시장 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치료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16년 62억달러(한화 약 6조7000억원)으로 향후 10년간 매년 7.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신규물질 개발이 도가 추진하는 ‘2018 제약. 바이오산업 기술고도화 지원사업’의 효과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