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측 "정준영, 출연 중단…촬영분도 최대한 편집"
1박2일 측 "정준영, 출연 중단…촬영분도 최대한 편집"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3.1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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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사진=연합뉴스)
정준영. (사진=연합뉴스)

불법 촬영 영상물 유포 의혹에 휩싸인 가수 정준영이 '1박 2일'에서 하차한다.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측은 12일 "제작진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정준영의 1박 2일 출연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미 촬영을 마친 2회 분량의 방송분도 정준영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 방송할 계획"이라며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SBS '8뉴스'는 정준영이 여성들과의 부적절한 영상을 촬영한 뒤 지인들이 있는 단체 카톡방에 직접 유포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정준영은 2015년 12월 이모씨, 최모씨,  모씨 등 지인들이 포함된 대화방에서 "성공했다"며 사생활 동영상을 유포했다. 2016년에도 "여성과 상가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말하며 영상을 유포했다.

이에 정준영 소속사 측은 이날 "소속 가수 정준영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내용에 대해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미국 LA에서 급거 귀국할 예정이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