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이 3년 전 무혐의 받은 이유는"…SBS 후속보도 예고
"정준영이 3년 전 무혐의 받은 이유는"…SBS 후속보도 예고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3.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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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준영 성관계 몰카'를 폭로한 SBS가 후속 보도를 예고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SBS '8뉴스'는 2015년부터 여자들과 성관계한 몰카 영상을 카카오톡 단체방에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SBS는 "취재진이 카카오톡 대화를 입수해 분석해본 결과 한 유명 연예인이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볼 수 있는 내용이 들어있었다"면서 "취재를 통해 내용이 조작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연예인의 실명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SBS는 추가 보도도 예고했다.

SBS는 "정준영씨는 지난 2016년 한 여성에게 고소를 당했다.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했다가 고소를 당한 것인데 그 사건을 수사한 경찰과 검찰은 당시 정준영씨에게 범죄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까지 저희가 전해드린 내용 즉, 정준영 씨가 몰래 영상을 찍고 그걸 불법으로 퍼뜨린 의혹은 저희가 확인한 결과 3년 전, 2016년에 수사가 시작되기 직전까지도 계속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알려지지 않은 다른 피해자가 더 있을 수 있다는 뜻인데, 당시 수사당국은 정씨 휴대전화를 살펴보고 또 분석하고도 그런 내용은 하나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어떻게 정씨의 범죄행위가 수사과정에서 드러나지 않을 수 있던 것인지, 그 내용을 저희가 이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정준영은 지난 2016년 전 연인 A씨를 성추행한 혐의, 성관계 중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 등을 받고 연예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정준영은 "교제하던 시기에 상호 인지하에 장난삼아 촬영했던 짧은 영상이다. 몰래카메라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후 검찰은 정준영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이 사건은 일단락 됐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