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정준영 '성관계 몰카 공유' 단톡방에 없었다" 의혹 일축
용준형 "정준영 '성관계 몰카 공유' 단톡방에 없었다" 의혹 일축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3.12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용준형 인스타그램)
(사진=용준형 인스타그램)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이 이른바 '정준영 성관계 몰카 공유 단체 카톡방'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용준형은 11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조차도 혼란스러운데 저 때문에 걱정 혹은 분노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렇게 직접 글 올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금일 보도된 내용에 제가 이번 사건에 동참했거나 혹은 연루됐다는 말을 들었을때 정말 당황스럽고,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에 연관돼 이름이 거론됐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저를 돌아보게 됐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뒤 상황을 배제하고 짜깁기돼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는 이런 내용을 들었을 당시 그런 일들이 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용준형은 "제가 정말 무심코 반문했던 말에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다"라며 "앞으로는 모든 언행을 좀더 신중히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용준형 11일 밤 인스타그램 글. (사진=용준형 인스타그램)
용준형 11일 밤 인스타그램 글. (사진=용준형 인스타그램)

앞서 11일 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도 이번 의혹에 대해 "SBS 8 뉴스에 공개된 불법촬영 영상 단체카톡방 대화내용 중 나온 가수 용OO이 용준형라고 사람들이 거론하고 있다"며 "용준형은 그 어떠한 불법동영상 촬영 및 유포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용준형은 정준영의 불법촬영 동영상이 공유됐던 그 어떤 채팅방에 있었던 적이 없다. 뿐만 아니라 정준영과 그 어떤 단톡방에도 있었던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보도에 인용된 대화에 대해서도 "정준영이 지난 2016년 사적인 일로 곤욕을 치르고 있을 당시 용준형과 1:1 대화 내용으로 용준형이 불법촬영 동영상을 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뉴스에 공개된 가상 단체카톡방 화면과 관련해서는 SBS 뉴스에 진위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계속해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나 악성 게시물과 댓글로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하고 피해를 주는 사례에 관해선 엄격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전날 오후 방송된 SBS '8 뉴스'에서는 정준영이 2015년부터 여성들과 성관계한 영상을 몰래 촬영해 지인들과 함께 카톡 대화방에서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자료화면에 가수 용모씨가 등장하면서 용준형이 의심을 받았고, 소속사 측과 용준형은 즉각 사실무근임을 밝히면서 의혹을 일축했다.

[신아일보] 박고은 기자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