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가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을 공유한 것으로 드러난 가수 정준영 측이 입장을 밝혔다.
12일 정준영의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는 "당사의 신규 레이블인 '레이블 엠'의 소속 가수 정준영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내용에 대하여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래서 지금도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준영과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만, 당사도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 죄송하다"면서 "다만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했으며 귀국하는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SBS '8뉴스'는 전날 정준영이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있는 카톡방에 불법 촬영한 영상을 여러 차례 올렸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지난 2015년 12월께 이모씨, 최모씨, 용모씨 등 지인들이 포함된 대화방에서 "성공했다"며 사생활 동영상을 유포했다. 2016년에도 "처음 만난 여성과 상가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자랑하듯 말하며 영상을 유포했다.
이런 식으로 정준영에게 불법 촬영 피해를 입은 여성만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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