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내륙 곳곳 봄비…미세먼지 한때 '나쁨'
[오늘날씨] 내륙 곳곳 봄비…미세먼지 한때 '나쁨'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3.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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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주들불축제가 열린 9일 오후 축제장인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참가자들이 우산 또는 우비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9 제주들불축제가 열린 9일 오후 축제장인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참가자들이 우산 또는 우비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요일인 12일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서 비가 내리겠다. 대기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하겠지만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북쪽으로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오후 한때 경기 동부, 강원 영서와 산지, 충청도, 남부내륙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들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오후에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서울을 포함한 지역에서도 오후에 곳에 따라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낮 기온 9~14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4도 △춘천 1도 △강릉 5도 △대전 4도 △대구 5도 △부산 7도 △전주 4도 △광주 4도 △제주 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8도 △춘천 9도 △강릉 14도 △대전 12도 △대구 15도 △부산 15도 △전주 12도 △광주 14도 △제주 16도 등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2.5m, 남해 앞바다 0.5~2.5m, 동해 앞바다 0.5~3.0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남해·동해 1.0~4.0m다.

미세먼지는 다시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체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남동진하면서 오전에는 중부, 오후에는 남부지역에서 농도가 다소 높아져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