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보건소는 관내 3개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비만예방사업인 '건강한 돌봄놀이터'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7월까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군은 해당 학교에서 간담회를 갖고 프로그램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아동비만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건강한 돌봄놀이터'는 초등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비만예방관리를 위해 놀이형 신체활동과 '다양한 음식골고루 먹기', '알록달록 채소 과일을 매일 먹어요' 등 4권의 놀이형 영양 교재를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신체활동 감소와 고열량 지방음식 섭취 등 부적절한 식습관으로 국내 초·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은 2017년 17.3％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함양보건소는 초등학교 저학년이 참여할 수 있는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강기순 보건소장은 "아동비만예방사업 건강한 돌봄 놀이터 프로그램은 아동의 건강한 생활습관 정착과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모님과 학교의 적극적인 협조와 당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함양/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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