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도내 첫 '농어촌버스 안내 도우미' 운영
고흥군, 도내 첫 '농어촌버스 안내 도우미' 운영
  • 이남재 기자
  • 승인 2019.03.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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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읍·도양읍·과역면·동강면 등 4개 지역 우선 시행
(사진=고흥군)
(사진=고흥군)

전남 고흥군은 갈수록 노령화(전체인구 38.9%)돼 가는 농어촌버스 이용객 편의 제공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남도 내에서는 처음으로 ‘농어촌버스 안내 도우미 제도’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우선 버스 이용객이 많은 관내 고흥읍, 도양읍, 과역면, 동강면 등 4개 지역 전통시장이 열리는 날마다 농어촌 버스 안내도우미를 운영해 어르신과 교통약자의 손발이 돼줌과 동시에 승하차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까지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달부터 준비를 거쳐 오는 4월에 10명의 안내도우미를 터미널과 승강장, 시장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에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안내 도우미는 장날 이용객이 많은 시간대(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에 집중 배치해 어르신들의 안전한 승하차 보조, 무거운 짐 들어주기, 노선 안내 등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송귀근 군수는 “그동안 버스를 오르내리는 어르신들을 보며 항상 걱정을 했는데 안내 도우미 제도 운영으로 교통 편의와 안전을 책임지고,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두 가지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민선 7기 들어 학생 등하교 교통비 절감을 위해 초·중·고학생 100원 버스 시행과 시외버스 감차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고흥~봉래 간 좌석버스 운영으로 군민 교통편익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또 앞으로도 벽오지 마을버스와 교통약자 콜택시를 확대 운영해 사람 중심의 살기 좋은 군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