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재해예측도 스마트하게"
"이제는 재해예측도 스마트하게"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9.03.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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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전국 최초 축대·옹벽·비탈면에 '고정밀 위치기반 재해예측 사물인터넷' 시범구축 완료

 

비탈면에 설치된 사물인터넷 모습. (사진=양천구)
비탈면에 설치된 사물인터넷 모습. (사진=양천구)

 

서울 양천구는 전국 최초로 축대·옹벽·비탈 등 위험지역에 고정밀 위치기반 재해예측 사물인터넷을 시범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2017년 위성신호를 보정해 제공하는 자체 GNSS 위성기준국을 구청 옥상에 설치했다.

이를 활용해 기존에 육안으로 확인하던 안전점검보다 더욱 정확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신속하게 재난에 대응하고자 최근 관내 옹벽과 비탈면 총 두 곳에 사물인터넷을 구축 완료했다.

구축한 사물인터넷을 바탕으로 옹벽과 비탈면의 위치를 위성으로 정밀하게 실시간 측정한다.

측정한 데이터는 수집해 서버에 전송하고, 구는 전송된 위치 값의 변화를 상시 모니터링 및 분석 붕괴 등의 재해를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수집한 위치 값의 변화량을 주기적으로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변화의 정도가 클 경우 해당 부서에 문자로 알려주는 알림서비스도 올해 중 시행한다. 해당 부서는 문자를 확인 후 현장을 직접 확인하거나 전문가와 함께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수 있다.

구는 앞으로도 재난 예측을 위해 필요한 시설에 사물인터넷을 추가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양천구의 주요 비전이기도 한 스마트시티의 핵심은 데이터이고, 데이터가 곧 경쟁력"이라며 "데이터를 먼저 모으고, 문제가 무엇인지 분석하는 것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도시문제를 예측 및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특히 중요하므로 데이터 수집·분석·활용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