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서 ‘2019 주꾸미‧도다리 축제’ 개최
보령서 ‘2019 주꾸미‧도다리 축제’ 개최
  • 박상진 기자
  • 승인 2019.03.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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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 관광소득 증대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진=보령시)
(사진=보령시)

대한민국의 대표 봄철 수산물 축제인 ‘2019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가 오는 16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14일까지 충남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항 및 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보령의 대표 봄철 수산물인 주꾸미와 도다리를 통해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어민 관광소득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게 됐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축제 기간 중 평일에는 무창포 가요제와 품바공연을 즐길 수 있고, 휴일에는 조개 빨리 까기, 주꾸미 먹물 따기, 낚시 고기 잡기, 깜짝 경매 등 다채로운 체험과 향토가수 초청 및 관광객 노래자랑이 열릴 예정이다.

주말 체험 중 체험비는 맨손고기잡기 1만원, 바지락 잡기 체험은 성인 8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주꾸미와 도다리는 봄이 시작되면서 잡히기 때문에 바다에서 나오는 봄의 전령사로 통하며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나른한 봄철에 기력을 충만 시키는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 타우린 함량이 최고인 주꾸미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정력을 증강시키는 대표적인 스태미나 식품이다. 심장 기능강화와 시력 감퇴를 막는 효능이 있어 주꾸미 축제가 개최되는 3~4월의 무창포항은 봄나들이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도다리는 ‘쑥 도다리’라고 불릴 만큼 쑥이 오르기 시작하는 시기에 가장 맛이 좋고, 무창포 인근 연안에서 주꾸미와 같이 어획되고 있어 함께 축제의 주인공을 맡고 있다.

한편, 신비의 바닷길은 조위 70㎝ 이하일 때 갈라짐이 나타나고 무창포해수욕장과 석대도 사이 ‘S’자 모양의 우아한 곡선으로 경이로운 광경을 볼 수 있으며 바닷길이 열리면 바지락, 해삼 등 해산물을 잡는 재미도 쏠쏠하다.

바닷길은 20일 오전 9시36분(조위 38㎝) △21일 오전 10시25분(3㎝) △22일 오전 11시9분(-9㎝) △23일 오전 11시50분(4㎝) △24일 낮 12시29분(37㎝) △4월 일 오전 10시23분(83㎝) △4월6일 10시56분(72㎝) △4월7일 오전 11시29분(72㎝)에 절정에 이른다.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