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적용·역세권 입지로 실수요자 관심↑
전용면적 79~84㎡ 총 490가구 규모 이달 말 첫선
서울 양원지구가 이달 말부터 분양을 본격화한다. 첫 포문은 금강주택의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가 연다. 이 지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경춘선 및 신내역 등과 인접해 있는 등 교통 환경이 우수해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금강주택은 서울시 양원지구 첫 분양 단지인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5층 5개동, 전용면적 79~84㎡ 총 49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79㎡ 50가구와 84㎡ 440가구다.
이어 상반기 중에는 S2블록에 위치한 총 385가구 규모의 신혼희망타운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 C1블록(218가구)은 동건종합건설이 시행을 맡아 사업을 진행하며, C3블록(331가구)은 금호산업 컨소시엄이 공공지원민간임대(옛 뉴스테이)아파트를 선보인다. S1블록은 동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돼 총 1217가구(영구임대 100가구·국민임대 192가구·행복주택 925가구)의 임대주택이 들어서며, 주상복합용지(495가구)에는 시티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망우동과 신내동 일대 34만5291㎡ 면적에 조성되는 서울시 양원지구는 공공택지지구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된다.
이곳은 수십 년간 그린벨트에 묶여 있어 녹지가 잘 보존 돼 있고, 주변에는 캠핑숲과 봉화산, 구릉산 등이 자리해 숲세권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이 지구는 경춘선 신내역과 경의중앙선 양원역을 사이에 둔 인접해 있는 역세권 입지가 장점이다. 신내역의 경우 지하철 6호선 연장선이 올해 개통돼 서울 내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량리역과 신내역을 잇는 면목선(경전철)도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경의중앙선과 경춘선, 6호선, 면목선 등 4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특급 역세권'이 조성될 전망이다.
생활편의시설로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엔터식스 및 이노시티, 모다아울렛 등 대형쇼핑몰도 인접해 있어, 생활 여건도 우수하다. 서울 동북부를 대표하는 의료시설인 서울의료원과 북부병원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중랑구는 양원지구 인근에 있는 신내 차량기지 이전한 후, 이곳에 첨단 산업 단지와 창업지원센터, 첨단 기업 유치해 자족도시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밖에도 중랑패션지원센터를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서울양원지구는 희소성 높은 서울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예상 된다"며 "다만 투기과열지구로 1순위 100% 가점제, 전매제한 등의 규제가 적용되는 지역인 만큼, 투자 수요보다는 무주택자 중심의 실수요 시장이 열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