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출산‧육아 친화도시 조성 ‘총력’
예산, 출산‧육아 친화도시 조성 ‘총력’
  • 이남욱 기자
  • 승인 2019.03.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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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개 보육‧아동 정책에 사업비 191억원 투입
(사진=예산군)
(사진=예산군)

출산율 감소 등 인구절벽 현상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예산군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발 벗고 나섰다.

군은 미래세대를 책임질 아이들에게 안심보육, 맞춤보육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 아동센터 지원 등 총 55개의 보육‧아동 정책에 19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군은 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수당을 지원한다. 군 자체적으로 민간‧가정어린이집 등 보육교사 150여 명에게 1억5700만원의 처우 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다.

또한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 운영비를 지원한다.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환경 악화로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 관내 어린이집 30개소에 필터교체 및 렌탈비 2200만원, 냉난방비 170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86개월 미만 영유아 어린이집 보육료와 가정양육수당에 61억5000만원, 72개월 미만 아동에게 매월 10만원씩 지원하는 아동수당에 23억3300만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저소득가정, 맞벌이가정 아동 등 돌봄 취약아동을 대상으로 교과학습지도, 예체능활동, 문화체험, 아동상담 등을 지원하며 11개소에 13억원이 투입된다.

이 밖에도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처우개선비에 2800만원, 아동양육시설 운영 지원에 12억1500만원, 한부모가족 자녀양육비 지원에 3억2300만원,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독서, 숙제, 가정생활 등을 지도하는 생활방문교육 서비스 지원에 8600만원, 다문화가정자녀 입학 지원금 15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군은 어린이의 신체 및 정서 발달과 다양한 여가활동 공간 지원을 위해 윤봉길체육관 실내놀이터, 천백년광장 스케이트장, 천백년광장 물놀이장, 무한천체육공원 어린이물놀이장 등을 무료로 운영해 모든 아이들이 사계절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황선봉 군수는 “부모에게는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어린이에게는 마음 놓고 쾌적한 환경에서 뛰어놀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예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