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에티오피아 추락 여객기에 한국인 탑승객 없어"
외교부 "에티오피아 추락 여객기에 한국인 탑승객 없어"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3.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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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동부 에티오피아의 비쇼프투 인근 에티오피아항공 보잉 737 맥스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 구조요원 등이 여객기 잔해 옆을 수색하며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동부 에티오피아의 비쇼프투 인근 에티오피아항공 보잉 737 맥스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 구조요원 등이 여객기 잔해 옆을 수색하며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일 에티오피아 항공기가 원인불명으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가운데 이 항공기에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외교부는 "에티오피아 항공사와 현지 한인 단체 등을 통해 파악한 결과 현재까지 사고 항공기에 탑승한 우리 국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외교부와 주에티오피아대사관은 사고 인지 즉시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에티오피아 외교부 등 관계 당국, 공항, 항공사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한국 국민의 피해 여부를 파악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8시 44분께(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 항공사 소속 ET302기(보잉-737기종)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149명, 승무원 8명 등 35개국 국적자 총 157명이 탑승 중이었고,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직원을 포함한 희생자들의 가족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유엔은 이날부터 유엔 본부와 각 기관에 조기를 게양할 예정이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