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제20회 순흥초군청 민속문화제’ 성료
영주, ‘제20회 순흥초군청 민속문화제’ 성료
  • 권영진 기자
  • 승인 2019.03.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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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하·성북 줄다리기 등 다양한 행사 진행
경북 영주시는 선비촌 광장에서‘제20회 영주 순흥초군청 민속문화제’를 개최했다. (사진=영주시)
경북 영주시는 선비촌 광장에서‘제20회 영주 순흥초군청 민속문화제’를 개최했다. (사진=영주시)

경북 영주시는 지난 9일 선비촌 광장에서 주민·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흥지역의 고유 세시 민속문화제인‘제20회 영주 순흥초군청 민속문화제’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0여년 전통을 이어온 순흥지역 민속행사로 음력 정월 대보름에 개최해 오던 행사였으나, 이번에는 구제역으로 부득이하게 이날 행사를 열었다.

장욱현 시장을 비롯해 윤종진 경북행정부시장, 최교일 국회의원 이중도 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시작으로, 풍년기원제, 순흥부사 행차재현 등을 진행했다.

특히 선비촌 광장에서 개최란 성하·성북 줄다리기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시작되어 순흥지역에만 전해오는 지역고유의 민속놀이로 성하와 성북으로 나눠 힘을 겨루면서 마을의 대동단결과 풍년을 기원했다.

장욱현 시장은 “유불문화가 살아 숨쉬는 선비의 고장에서 부석사, 소수서원 같은 유형문화재와 순흥초군청 민속문화제 같은 무형문화재를 후세들에게 전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주/권영진 기자

yjGy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