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AI 바이러스 검출'…창녕, 긴급 방역 조치
'우포늪 AI 바이러스 검출'…창녕, 긴급 방역 조치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9.03.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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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대 10km 이내 가금 이동제한·농가 등 집중소독
경남 창녕군은 지난 5일 철새도래지인 우포늪 인근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중간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사진=창녕군)
경남 창녕군은 지난 5일 철새도래지인 우포늪 인근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중간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사진=창녕군)

경남 창녕군은 지난 5일 철새도래지인 우포늪 인근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중간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이날 유어면 세진리 962-3 일원에서 시료를 채취해 충북대학교에 의뢰한 분변에서 AI H5 항원이 8일 검출됐으며, 고병원성 여부확인을 위해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정밀검사 실시 중에 있으며, 결과는 3∼5일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우포늪 반경 10㎞이내 가금농가 168호 243만7000수에 대한 긴급 예찰을 실시하고 가금이동제한을 실시 중이며, 군보유 소독차량 1대과 축협 방제단 차량 5대를 동원해 우포늪과 인근 농가 등에 대한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군은 향후 저병원성 판정시에도 7일간 소독 강화를 유지토록하고, 고병원성 판정시에는 긴급 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추가로 방역강화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특별방역대책기간동안 전국에서 63건의 야생조류 AI가 검출됐으며, 모두 저병원성으로 판정받은 바 있다.

[신아일보] 창녕/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