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올해 첫 순방외교…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방문
文대통령, 올해 첫 순방외교…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방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3.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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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은 어려울 때 서로 도와주며 우정 쌓아온 오랜 친구"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브루나이로 출국하기 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 내외는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세안 3개국을 6박 7일간 국빈방문한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브루나이로 출국하기 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 내외는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세안 3개국을 6박 7일간 국빈방문한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올해 첫 해외순방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첫 순방지인 브루나이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16일까지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동남아 3국을 국빈방문한다.

이번 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을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정책에 대한 지지를 모으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출국 직전 남긴 SNS 글을 통해 "올해 첫 해외 순방으로 아세안 3개국을 국빈방문한다"며 "아세안과 한국은 어려울 때 서로 도와주며 우정을 쌓아온 오랜 친구다. 올해 우리는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이했고, 11월에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보르네오섬에 위치한 브루나이는 열대우림과 풍부한 천연자원이 돋보이는 보석 같은 나라"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세안 중심국가인 말레이시아는 다양성을 포용하며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선도하고 있다"며 "앙코르와트의 나라 캄보디아는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루며 메콩강의 기적을 만들고 있다"면서 이번 순방 국가를 하나하나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또 "세 나라 모두 한류를 즐기고, 우리 제품을 좋아한다. 각 나라에 한국 기업이 건설한 다리와 도로, 타워빌딩이 굳건한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 에너지, 인프라, 스마트시티, ICT,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질 협력에 기대가 크다"고 했다.

이어 "미래는 아시아의 시대"라며 "이번 순방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거리를 더욱 가깝게 하고, 문화와 인적 교류를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 기업의 진출과 실질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아세안과 함께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6일 귀국길에 오른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