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자동차세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추진
중구, 자동차세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추진
  • 고윤정 기자
  • 승인 2019.03.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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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말까지…자동인식시스템·영치용 스마트폰 활용
인천시 중구는 자동차세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활동을 펼친다. (사진=인천 중구)
인천시 중구는 자동차세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활동을 펼친다. (사진=인천 중구)

인천시 중구가 지방세 체납자들의 납세의식을 제고하고, 조세정의를 실현하고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구는 지난 4일부터 오는 4월30일까지 구 전 지역에서 자동차세 2회 이상 체납하고, 체납액이 30만원을 초과하는 차량에 대해 차량번호판 영치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이번 차량번호판 영치기간동안 세무과 직원이 2인 1조로 움직여 체납차량 자동인식시스템과 영치용 스마트폰을 활용해 주차장, 이면도로 등 차량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한다.

특히, 구는 이번 영치기간에 야간영치도 진행하는데 매주 월요일은 원도심 지역을 집중해 야간 영치를 실시하고, 영종국제도시에는 매주 수요일에 야간영치를 진행해 강도 높은 징수활동을 추진한다.

한편, 체납이 1건이거나 생계형 차량에 대하여는 영치예고 제도를 적극 활용해 체납세를 자진 납부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홍인성 구청장은 “지방세 체납은 선량한 납세자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행위이며, 구의 재정 악화까지 이어진다”면서 “자동차 번호판을 영치하면 차량 운행제한 등 각종 불편을 겪게 되는 만큼 체납자의 자발적인 납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자동차세 체납액은 총 28억원으로 전체 지방세 체납액의 약 40%를 차지하며, 차량번호판 영치대상 차량은 8640대에 달한다.

[신아일보] 중구/고윤정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