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금은 누가 이기고 지고를 따질 때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 “망치와 전기톱으로 국회의사당을 때려 부셔 국제적으로 국가 망신을 시키고, 중간에 타협의 가능성이 있었는데도 이를 거부한 채 강경 일변도로 밀어 붙인 민주당을 과연 승자라고 볼 수 있느냐”며 “민주당은 한나라당 상대의 기 싸움에서는 이겼는지 모르지만, 18대 국회에서 타협과 상생의 싹을 짓밟은 의회 민주주의의 패자일 뿐”이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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