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농산물, 일본 동경서 날개 달다
진주시 농산물, 일본 동경서 날개 달다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03.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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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 국제식품박람회서 550만불 계약·MOU 체결
(사진=진주시)
(사진=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농산물 수출 신시장을 개척하고 농가소득증대와 내수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2019년 일본 동경 국제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19)에 참가해 550만불의 수출계약 및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44회째 열린 동경국제식품박람회는 80여개국 3500개사 8만여명이 참가하는 동양 최대의 바이어 전문 식품박람회다.

진주시에 따르면 농산물유통과장을 단장으로, 무역업체, 대곡수출농단, 농산물가공업체(팜코리아, 하봉정 매실사랑)로 구성된 개척단은 파프리카, 애호박, 아이스플랜트와 매실 가공품을 전시하고, 시식회를 가지는 등 박람회를 찾은 세계 바이어와 현지인에게 진주시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또한 시는 별도 부스를 임차해 농·특산물 전시와 시식회를 겸한 상담활동으로 현장을 찾은 바이어의 눈길을 사로잡아 대곡수출농단는 2건에 150만불의 MOU를 체결하고, 팜코리아의 아이스플랜트는 현지에서 400만불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일본 굴지의 회사가 자국 내 판매를 목적으로 이번 박람회에 가져온 하봉정 매실고추장을 전량 구매했고, 올해 6월 아이스플랜트는 시제품을 중국에 선보여 본격적인 대중 수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가공농산물 분야도 전국 제1의 수출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는 5500만불을 목표로 해외시장개척활동 및 수출농업기반조성사업 21개 사업에 140여억원을 지원해 수출유망 품목발굴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농산물 수출도시로 나아갈 방침이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