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문화예술회관, 독립 연극 ‘그 날’ 공연
구미문화예술회관, 독립 연극 ‘그 날’ 공연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03.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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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출신 장진홍 의사의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 사건 각색

경북 구미시는 오후 5시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독립 연극 ‘그 날’이 펼쳐진다고 8일 밝혔다.

‘그 날’은 일제강점기 의열단 3대 의거 중 하나인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 사건을 각색한 작품이다.

‘그 날’의 주인공인 경북 칠곡군 인동면 문림리(현 구미시 영포동) 출신 장진홍 의사는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한인청년들을 규합해 군사훈련을 지도한 인물이다.

장 의사는 중국 베이징에서 폭탄 제조법을 배우고 국내에 잠입, 영천에서 폭탄을 제조해 대구 덕흥여관 사환 박노선을 시켜 포장된 폭탄상자를 배달토록 해 조선은행 대구지점을 폭파했다.

그는 결국 일본순사에게 체포돼 옥중 투쟁하던 중 일본인의 손에 죽는 것을 거부하고 독립만세 삼창을 외치며 자결했다.

장세용 시장은 “구미는 과거 우리민족사에서 가장 어려웠던 시기, 일제에 맞서 만세운동을 전개한 구국 항일운동의 본고장”이라며 “이번 공연은 지역 시민과 학생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