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닷컴, 3월 중고車 시세 공개…아우디 ‘A4’ 2200만원대 구입 가능
SK엔카닷컴, 3월 중고車 시세 공개…아우디 ‘A4’ 2200만원대 구입 가능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3.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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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주차 차량 가격 조사…가격 변동률 평균 1% 미만 하락 보합세
국산차 중·대형 세단 하락폭 커…아우디 ‘A4’ 최소가 기준 8.54% 하락
(사진=SK엔카닷컴)
(사진=SK엔카닷컴)

중고차 매매 플랫폼 SK엔카닷컴이 3월 자동차 시세를 8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시세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BMW, 벤츠, 아우디 등 수입 브랜드의 2016년식 인기 차종이 대상이다.

3월은 중고차업계에서 성수기로 여겨진다. 3월 2주차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차량 가격을 조사한 결과 국산·수입차의 전체적인 가격 변동률은 평균 1% 미만 하락의 보합세로 나타났다. 차량에 대한 수요는 높고 공급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국산차의 경우 전월 대비 평균 1.12% 소폭 떨어졌다. 중·대형 세단의 하락폭이 컸고 소형차와 준중형차는 소폭 하락하거나 상승했다. 가장 하락폭이 큰 모델은 기아 ‘K7’으로 최대가 기준 4.23% 줄었다. 제네시스 ‘EQ900’도 최대가 기준 3.30%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쌍용차 ‘티볼리’는 최소가 기준 4.67% 상승했으며 준중형 기아 ‘K3’도 최소가 기준 2.27% 올랐다.

수입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0.73% 하락을 보여 소폭 떨어진 가운데 일부 모델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하락폭이 가장 큰 모델은 아우디 ‘A4’다. 최소가 기준 8.54% 하락해 22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벤츠 E클래스 ‘W213’도 최대가 기준 5.18% 하락으로 다소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가격이 오른 모델도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 렉서스 ‘ES300h’는 최대가 기준 4.24%, ‘미니 쿠퍼 D’는 최대가 기준 3.87% 올랐다.

3월은 입사를 앞두고 차량을 구매하는 신입사원이나 생애 첫차를 구매하려는 20대 소비자가 많은 시기로 국산차의 경우 소형차나 준중형차의 수요가 늘어나 시세가 상승하고 상대적으로 중대형 모델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이번달은 설이 지나고 차량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유입되면서 시세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아우디 A4의 가격 하락폭이 커 수입 준중형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이 시기를 노려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