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11년 만에 첫 아이 무사히 퇴원
강화군, 11년 만에 첫 아이 무사히 퇴원
  • 백경현 기자
  • 승인 2019.03.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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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종합병원, 6일 퇴원축하 이벤트 가져
(사진=비에스종합병원)
(사진=비에스종합병원)

인천 강화군의 비에스종합병원은 지난 4일 새벽 11년 만에 강화군에서 출산한 아기의 퇴원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아이의 가족과 백승호 이사장, 김종영 병원장, 이홍섭 산부인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백 이사장은 아기의 건강과 축복 메시지를 친필서명과 함께 액자에 담아 선물했다.

아기의 아버지인 박영만씨는 “집과 가까운 병원에서 출산을 하게 돼 만족스럽고 아내와 아기가 아무 문제없이 건강해 정말 행복하다”며 그동안 고생해주신 의료진과 간호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원장은 “아기가 조금 커서 의료진들이 걱정을 했었다. 출산예정일이 3월6일이었는데 4일 새벽 응급실로 내원해서 출산이 이뤄졌다”며 “이제 강화도에서도 응급치료와 연계된 분만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4월에도 출산이 예정돼 있다. 앞으로 강화에서 더 많은 아기들이 태어날 것을 대비해 의료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에스종합병원은 강화에서 유일하게 출산산부인과, 중환자실, 무균수술실, 음압병실, MRI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응급기관이다. 최근에는 지역특성화에 맞춰 치과, 비뇨의학과, 안과 등을 증설했다.

[신아일보] 강화/백경현 기자

khb58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