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지난 7일부터 이틀간 동의보감촌에서 중국의 백주(白酒) 생산그룹인 중타이 그룹 회장단과 경기도 소재 ㈜도전과 사람대표 등을 초청해 산청 한방항노화 일반산업단지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중타이 그룹은 중국의 유명 백주인 마오타이와 수정방의 원료(주정)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도전과 사람은 효소와 선식 등 건강식품을 국내외 시장에 유통하는 기업이다.
이번 설명회는 ㈜도전과 사람이 중국 중타이 그룹과 공동투자해 설립 예정인 국내 백주 제조공장을 산청에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중타이 그룹의 회장과 임원, ㈜도전과 사람 대표단을 비롯해 경남개발공사와 군 관계자 등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설명회를 통해 한방항노화산단이 갖춘 우수한 입지 여건과 현재까지 산단 조성 현황, 산청군의 한방항노화 산업 현황 등에 대해 적극 알렸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항노화 테마파크인 동의보감촌을 비롯해 국립공원 탐방로 가운데 최고의 풍광으로 손꼽히는 지리산 대원사 생태탐방로 등 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에 대해서도 홍보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금서면 평촌리 일대의 한방항노화산단 조성사업은 경남개발공사와 산청군이 함께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수도권은 물론 국내와 해외 기업들이 우리 항노화산단에 입주 할 수 있도록 경남개발공사와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구 한의사회를 비롯해 한방산업 관련 기업 등을 대상으로 꾸준히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최근 들어서는 항노화 산업단지를 투자촉진지구로 지정 받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투자촉진지구는 산업단지 준공 후 1년이 경과하면 지정이 가능하다. 입주하는 기업에 입지보조금을 비롯해 고용보조금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신아일보] 산청/김종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