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전기에너지공학과 입학식 개최
경상대, 전기에너지공학과 입학식 개최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03.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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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 계약학과
(사진=경상대)
(사진=경상대)

국립 경상대학교와 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은 지난 2015년 개설한 계약학과인 전기에너지공학과 입학식을 지난 5일 공과대학 405동 212호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입학식은 한국남동발전 직원 13명, 한국남부발전 직원 4명 등 모두 17명의 발전회사 직원이 전문 엔지니어가 되기 위한 꿈을 안고 입학했다.

입학식에는 마대영 부총장을 비롯해 전기에너지공학과 교수진과 왕호동 한국남동발전 부장과 김효수 차장, 김창민 한국남부발전 대리가 참석해 이들의 힘찬 출발을 격려했다.

한국남동발전 소속 학생은 진주 혁신도시 내 본사와 삼천포발전본부 및 여수발전본부 소속이고 한국남부발전 소속 학생은 하동화력 소속이다.

전기에너지공학과는 2017학년도부터 편입생을 받고 있어 더 많은 직원들에게 학업의 기회가 주어지고 있으며 올해는 6명의 전문대졸 학생이 편입해 3학년으로 인정받게 된다.

경상대와 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의 계약학과로 운영되는 전기에너지공학과는 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 소속 고졸 직원에 대한 ‘선취업 후진학 지원 사업’의 하나로 운영된다.

한국남동발전은 전기에너지공학과를 사내대학의 개념으로 운영한다. 이들은 앞으로 4년간 회사에서 실무경험을 쌓고 경상대에서 이론공부를 병행하여 미래 전기 전력 분야 전문 엔지니어로 성장하게 된다.

교수진은 경상대 전기‧기계‧제어공학과 교수를 비롯해 장원철 한문학과 교수(고사와 성어의 탐구), 권기훈 법학과 교수(생활법률), 이석광 영어영문학과 교수(생활영어), 고춘화 국어교육과 교수(글쓰기 기초)가 인문 교양과목을 지도하게 된다.

한국남동발전과 한국남부발전은 이들 학생에게 입학금을 포함한 등록금의 50%를 지원한다. 나머지 절반은 본인이 부담한다.

입학생은 앞으로 4년 동안 교양과목과 전기공통, 기계‧제어 및 환경, 실무, 현장프로젝트 등의 전공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이 교육과정은 경상대학교와 한국남동발전 및 한국남부발전이 협의해 짠 것이다.

최재석 교수는 “전기에너지공학과는 취업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발전소 O&M 분야의 학문적 이론과 전문적이고 특화된 실무교육을 병행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창의력, 지식기반 및 실무능력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선취업 후진학(Work to School) 제도’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