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3.8민주의거 재현 행사 개최
대전시, 3.8민주의거 재현 행사 개최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9.03.1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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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민주의거 국가기념일 지정 후 첫 정부기념식 및 재현행사
제59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재현행사(사진=정태경기자)
제59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 재현행사. (사진=대전시)

충청권 최초의 학생운동인 3.8민주의거의 제59주년 기념식이 지난 8일 오전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해 11월 3.8민주의거 국가기념일 지정 이후 첫 번째 열린 정부기념식으로, 이낙연 국무총리와 정부 측 주요인사, 허태정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3.8민주의거 참여자, 시민, 학생 등 약 17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김용재 3.8민주의거 기념사업회 공동의장의 경과보고와 이낙연 국무총리의 기념사에 이어 민주의거 정신을 승화한 공연이 이어졌다.

정부기념식 후 재현행사에서는 당시 시위에 참여한 민주의거자와 대전고, 대전여고, 둔원고, 괴정고 4개 학교 학생들이 거리행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제59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재현행사(사진=정태경기자)
제59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 재현행사. (사진=정태경 기자)

시청사 둘레길을 배경으로 전문배우들의 출정식 퍼포먼스에 이어 당시 상황을 재현한 가두행진, 시위진압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3.8민주의의 역사적 의의를 시민과 함께 공유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3.8민주의거가 국가기념일로 제정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3.8민주의거 정신을 기억하고 후대에게 계승될 수 있도록 대전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 시장은 이낙연 국무총리, 기념사업 추진위원들과 단재 신채호 생가를 찾아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 건립 등 기념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가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제59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재현행사(사진=정태경기자)
제59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 재현행사. (사진=정태경 기자)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