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학생에게 한국어강사가 1대 1로 찾아갑니다”
“다문화학생에게 한국어강사가 1대 1로 찾아갑니다”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9.03.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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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방문 한국어교육 지원 사업 운영

대구시교육청 대구글로벌역량지원센터는 다음달부터 다문화학생의 한국어 의사소통능력을 신장하고 학교 적응력을 제고하기 위해 1대 1 방문 한국어교육 지원 사업인 ‘찾아가는 (한)국어교실’과 ‘찾아가는 한국어학급’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은 학령기 초기(유치원~초등 3학년),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강사가 학교나 유치원을 방문해 1대 1로 한국어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170여 명의 다문화학생을 지원해 한국어 의사소통능력 향상과 학교 적응력 제고에 도움을 준 바 있다.

수업은 방과 후 주 2회(회당 60분), 총 40회를 기준으로 하며 정확한 수업 요일과 시간, 장소는 학교-학생(학부모)-한국어강사의 협의 하에 정해진다.

오는 14일까지 각 학교 및 유치원에서 신청을 받으며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찾아가는 한국어학급은 원거리 등의 다양한 이유로 한국어학급이 설치된 학교에 입교하지 못해 한국어 의사소통에 많은 어려움을 느끼는 입국 2년 이내의 중도입국 및 외국인가정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1대 1로 매칭 된 한국어강사가 일과 중 또는 방과 후에 방문해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집중 지도함으로써 학교 수업과 한국 문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주 2~3회(회당 60분), 총 40~60회를 기준으로 진행하되 학생 수준에 따라 지원 횟수 등은 조절될 수 있다.

찾아가는 (한)국어교실과 마찬가지로 각 학교 및 유치원에서 오는 14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지원이 필요한 학생이 있을 시 연중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본격적인 운영은 다음달 시작되며 방학 중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다문화학생들의 한국어 습득 시기를 앞당기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학생들의 한국어의사소통 능력은 일상생활은 물론 학업, 친구와의 사회적 관계 형성 등 학교생활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찾아가는 (한)국어교실, 찾아가는 한국어학급과 같은 1대 1 방문 한국어교육 지원 사업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학생의 학교 적응력 제고와 학업성취도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더욱 많은 다문화학생들이 지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