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여성단체협의회 "삼성교통 파업 철회해야"
진주시 여성단체협의회 "삼성교통 파업 철회해야"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03.0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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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적자 시민세금으로 메꿀수 없어… "파업 반대 거리행진 추진
(사진=김종윤기자)
(사진=김종윤기자)

경남 진주시 시내버스 파업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단체들이 파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진주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은 7일 오후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교통은 파업을 멈추고 시민들께 사과하라,삼성교통 폭력 행사에 시민들은 이미 등을 돌렸다"며 "경영적자를 시민 세금으로 메꿀수는 없으며, 명분없는 파업이 지속되면 파업 반대 거리 행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월 시작된 삼성교통 파업이 벌써 40일이 넘어 가면서 몇일전에는 시 청사 진입하는 과정에 기어이 폭력사태가 벌어져 시청 공무원들이 다치고 삼성교통노동자들도 부상을 입는 불상사가 벌어지고 말았다"며 "폭력사태로 도를 넘고 있는 삼성교통 파업으로 우리아이들과 시민들이 당하고 있는 피해를 더 이상 두고 볼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삼성교통의 경영진이 경영을 잘못해 회사에 적자가 난 것을 시민들의 세금으로 메꾸어 달라는 것은 안될 일"이라며 "고공농성과 파손, 폭행 등으로 우리사회를 갈등과 분열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는 더 이상 폭력으로 변질된 명분 없는 파업으로 사회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것을 더이상 지켜보고 있을 수 없다"면서 "삼성교통은 지금 즉시 파업을 풀고 시내버스를 정상 운행해 줄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은 "삼성교통에 정중하게 부탁한다"며 "시민들이 이미 등을 돌린 의미 없는 파업을 계속 고집 한다면 우리도 파업반대 거리 행진 등을 통해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