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한혜진, 결별·잠정하차…'나 혼자 산다' 어떻게 될까
전현무·한혜진, 결별·잠정하차…'나 혼자 산다' 어떻게 될까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3.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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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이 공개 열애 1년 만에 결별 소식을 알림과 동시에 동반 출연 중이던 MBC '나 혼자 산다'도 임시 하차한다고 밝혔다.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결별을 안타까워 하는 반응과 더불어 몇년 째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대표 예능으로 잡은 '나 혼자 산다'에 대해서도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전현무, 한혜진은 지난 6일 소속사를 통해 결별을 공식으로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의 결별 소식과 함께 "결별이 사적인 부분이지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먼저 알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이 동반 출연 중이던 '나 혼자 산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소속사 측은 "출연 중이던 '나 혼자 산다'는 제작진과 상의를 통해 8일 방송 이후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했다"면서 "개인적인 일로 프로그램에 영향을 끼치게 돼 시청자들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나 혼자 산다' 측 역시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전현무, 한혜진 두 사람의 자리를 공석으로 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전현무, 한혜진이 3월 8일 방송 출연을 끝으로 휴식기를 가지게 됐다"면서 "각자 시간이 필요하다는 요청으로 인해 본인들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저희 제작진은 두 사람의 자리를 공석으로 둘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시청자들께 건강하고 즐거운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무지개 회원들과 제작진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추후 전현무, 한혜진 두 사람이 다시 '나 혼자 산다'에 정상 복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두 사람이 결별의 아픔을 딛고 복귀하더라도 예전 같은 호흡을 보여줄 수 없다는 게 방송계 다수의 관측이다.

더불어 교제 중에도 두 사람의 표정 등을 두고 시청자들의 온갖 추측이 나온 마당에 결별 후 함께 방송을 하면 또 다시 억측에 시달릴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나 혼자 산다'도 당장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프로그램에 핵심 멤버인 두 사람이 동시에 빠지며 커다란 공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 탓에 일각에서는 '나 혼자 산다'가 두 사람의 잠정 하차를 받아들인 뒤 자연스럽게 대폭의 개편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여러 우려 섞인 시선이 쏟아지는 가운데 '나 혼자 산다'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