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감염병 이렇게 예방하세요"
봄철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감염병 이렇게 예방하세요"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03.0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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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교육·홍보 만전
(자료=진주시)
(자료=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야외활동 시 긴팔·긴옷을 착용하고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고, 야외 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하는 등 진드기 매개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SFTS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 등)에 의해 주로 4~11월에 많이 감염되며, 지난 2016년 165명(19명 사망), 2017년 272명(54명 사망)의 환자가 발생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연중 발생하나 주로 가을철인 10~11월경에 환자가 많이 발생하며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감염된다.

진드기 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는 등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고,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해 입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야외활동 시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않도록 하고 휴식 시 기피제를 뿌린 돗자리를 사용하고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은 다니지 않아야 한다.

야외활동·작업 후에는 옷을 반드시 세탁하고 바로 샤워를 하고, 진드기에 잘 물리는 부위인 머리카락 주변·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풀밭 등 야외 활동 후 2주 내에 발열,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증상, 전신 근육통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는 관내 등산로 등에서 기피제자동분사기 설치하고 매개감염병 예방교육·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